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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3 종영, 비극적 결말

Mang엔터 2021. 9. 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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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의 스포일러가 섞여 있으니 읽기 전에 주의해주세요.

 

지난 9월 10일 금요일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3'이 14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습니다. 펜트하우스 3은 기존의 1, 2 시즌보다 내용이 더 막장으로 달려가며 광주 붕괴, 포항 지진 영상을 사용하며 많은 논란을 빚어냈습니다.

 

그래도 펜트하우스 3의 인기는 식지 않았고 마지막 1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수도권 시청률 19.4%, 전국 시청률 19.1%, 순간 최고 시청률 21.6%'라는 기록을 냈습니다. 마지막 회차인 14회 연속으로 금요일 전 프로그램과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펜트하우스 3의 최종화는 심수련 절벽 추락 사건 3년 후 시간적 배경이 나옵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가 된 배로나, 해운 건설 송 회장의 비서가 된 강마리, 세신사가 된 이규진, 스스로 생활비를 벌어 나가며 사는 주석경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무기징역으로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천서진은 특별 귀휴를 받아 하은별을 몰래 찾아가 지난날을 후회하며 유언을 남기고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한편 3년 전에 하윤철까지 떠나보낸 심수련은 “지금까지 내가 한 선택들이 다 옳았을까요? 나도 사람이 아니었단 생각이 들어요”라며 지난날을 반성하며 절벽 끝에서 뛰어내려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몇 년 후 골수암이 재발한 로건리 역시 죽었고 영혼이 되어 배로나의 공연장에서 만난 심수련과 함께 긴 터널을 걷는 모습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마지막화는 비극적 결말로 천소진과 심수련이 지난 많은 날들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자살을 선택한 결말로 끝났습니다. 절벽에서 추락한 심수련이 시체로 발견되고 하은별의 증언으로 무기 징역을 선고받은 천서진이 자살을 선택한 비극적 결말이었습니다.

 

펜트하우스는 시즌 1~3까지 방송하며 총 48회 동안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 독보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 48회의 방송 동안 48번의 1위를 한 것입니다. 막장 드라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펜트하우스의 배우들의 역기력이 압도적이기는 했습니다. 약 1년 동안 각자만의 색깔과 매력으로 캐릭터를 연기해 냈습니다. 드라마가 시즌 3까지 오랜 시간 동안 연기를 하다 보니 캐릭터 그 자체가 된 것 같았습니다.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시즌 3으로 드라마는 끝났습니다.

 

연기하면 아역들의 연기들도 있었는데요. 적재적소에서 빛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아역들의 연기력이 있었습니다. 펜트하우스의 잘못된 욕망 속에서 아역들의 연기력은 성장해 나갔으며 중요한 존재감으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앞으로 아역들의 미래가 기대되네요.

 

시즌 3가 마무리되며 인과응보라는 인간의 잘못된 욕심이 불러온 비극적 결말을 보여줬습니다. 인간의 잘못되고 끝없는 욕심의 끝은 결국 파멸이었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잘못된 욕심으로 잘 나가던 사람이 부와 명예 모든 것을 빼앗긴 채 후회하며 반성하고 비극적 결말을 선택했습니다.

 

실제 인간의 사회에서 볼 수 있듯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잘못된 길로 빠지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드라마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이 하나 있다면 "잘못된 욕심의 결과는 파멸의 길이다"라는 교훈을 보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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