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기안84 왕따 논란, 몰래카메라

'나혼자산다'의 2021년 8월 13일 방영분에서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기안84에게 모욕감을 주는 과도한 몰래카메라를 연출하여 논란이 된 사건입니다. 몰래카메라는 심각한 상황에서 좋은 상황으로 가는 깜짝 반전이라도 있지 이번 논란은 몰래카메라는 반전도 없는 그냥 한 명 상처 주면서 놀려먹는 몰래카메라입니다.

 

기안84

기안84 (김희민) 만화가

출생 1984년 10월 22일

소속사 네이버 웹툰 매니지먼트, 미스틱스토리

학력 수원대학교 조형예술학 중퇴

데뷔 2008년 웹툰 '노병가'

수상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나 혼자 산다)

 

나혼자산다 기안84 왕따 논란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가 과한 컨셉의 몰래카메라 때문에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8월 13일 방송된 ‘나혼자산다’에서는 기안84가 10년간 연재했던 웹툰을 마감한 기념으로 단체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렸습니다.

 

무지개 회원인 박나래와 키가 "마감 샤워 한 번 하시죠"라며 함께 여행을 떠날 것을 약속했던 만큼 여행지에서 만나리라는 예상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다른 멤버들보다 먼저 기안84와 전현무는 여주로 여행을 떠난 가운데 단체 스포츠를 준비하고 장기자랑을 연습하는 등 설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안84는 웹툰 마감 기념에 더해 오랜만에 멤버들끼리 단체 정모라 생각하고 한껏 기대했습니다. 특히 최근 샤이니 키가 새 멤버로 합류하고, 전현무도 복귀한 것을 염두에 두며 단합대회를 통해 우정을 쌓고자 했습니다.

 

기안84는 설레는 마음으로 나중에 다 같이 만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도착해서 아무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단체 티셔츠까지 맞춰 온 기안84였지만 도착 뒤 멤버들을 기다리며 이런저런 준비를 하던 중 전현무가 조심스럽게 이날 모임의 진실을 꺼냈습니다. 사실 전현무 외에 키, 박나래, 성훈 등은 이날 모임에 올 수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현무는 “전할 소식이 있다. 다른 멤버들은 오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적잖이 당황하는 기안84에게 전현무는 코로나19로 인해 정모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현무가 “내가 대표로 왔다”라고 하자 기안84는 “오늘 내 축하 자리 아니었냐”면서 아쉬워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기안84가 “그러면 애초부터 둘이 간다고 하지 그랬냐”라며 서운함을 드러내자 전현무는 “서프라이즈였다”라고 답했습니다. 기안84는 '나혼자산다' 스튜디오에서 당시 화면을 보며 “난 진짜, 진짜 몰랐다”며 다시 한번 크게 아쉬워했습니다.

 

이후 기안84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안 올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다. 뇌 밖에 있었던 생각이다. 정모는 항상 즐거웠다. 이번에 또 뭐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기다렸던 수련회였는데 사람들이 안 온다는 소식을 들은 느낌. 담임선생님이랑 둘이 온 느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원래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전 회장님께 일임을 했다”며 기안84를 위로했습니다.

 

기쁜 반전의 서프라이즈도 없는 몰래카메라는 너무했다고 많은 시청자들이 비판하고 있습니다.

 

현재 논란이 일자 네이버 TV와 카카오 TV 등에서는 관련 클립 영상이 삭제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