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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마 이혜정 남편의 밥을 43년째 차리다

Mang엔터 2021. 9. 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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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4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결혼 43년 만에 첫 해방 데이를 맞아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방송된 해방타운에서 결혼 43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해방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시집살이 곤욕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이혜정은 혼자 있고 싶은 순간이 있냐는 물음에 "한 번도 안 해봤다. 어릴 때 시집을 갔으니 가족에서 제가 있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혜정은 24세에 결혼해 1남 1녀의 자녀를 뒀고 올해 결혼 43년 차가 됐습니다.

 

빅마마 이혜정은 시집살이에 대한 곤욕을 털어놨는데요. "결혼 후 제일 가슴에 사무치는 게 시댁 식구들과 함께 살던 결혼 초. 저는 아이를 등에 업고 식사하는 동안 과일을 깎기에 식사도 제대로 못했다. 과일을 드실 때 차를 끓였고 식구들이 일어나기를 기다리면서 떨어진 것들을 엎드려 기어 다니며 닦았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그때가 제일 치욕스럽고 제일 가슴에 남는다"라며 시집살이에 설움을 밝혔습니다. 이혜정은 주부가 본업이라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평소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가족을 위해 밥을 짓고 약수까지 끓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솥밥을 한다는 남편을 위해 솥밥을 지어줬습니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가족을 위해 요리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시집살이를 이겨내며 성공한 커리어를 가졌다는 게 정말 멋져 보입니다.

 

이혜정은 새벽에 일어나 요리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냥 세수하는 것처럼 한다"라고 덤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가족이 된 이상 그건 저의 의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첫 번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행사나 출장이 있으면 아무리 멀어도 밤에 집에 왔다가 다음 날 다시 내려가는 스타일이다"라며 남편의 밥을 43년째 차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을지 걱정하던 이혜정은 "남편이 국을 안 먹는다. 마른반찬만 먹는다. 안 먹어 라고는 안 하는데 젓가락으로 밀어놓는다"라며 남편의 식습관을 밝혔습니다. 또 전복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전복죽까지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매일 식사를 차리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43년을 한 끼도 안 거르고 밥을 해줬는데 이제 와서 그만두기엔 그동안 해왔던 노력이 아깝다"며 계속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집살이와 결혼 생활을 하면서 이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사는 게 힘들었는데 앞으로는 쉽지 않냐. 힘든 일 다 겪고 왜 쉬운 일을 내려놓겠냐"라며 말했습니다.

 

백지영은 "저는 사실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셔서 집에서 되게 공주님이실 줄 알았다. 뭔가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울컥거리며 말했습니다.

 

정말 힘든 결혼생활을 이겨냈다니 멘탈이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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