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 사회 이슈

리지 음주운전, 하정우 프로포폴 벌금

Mang엔터 2021. 9.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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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애프터스쿨 출신의 리지(박수영)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음주운전 사과 방송을 했습니다.

 

지난 5월 18일 저녁 10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그 당시 리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입니다. 다행히 택시 기사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지의 음주운전 사건은 본인이 잘못한 것 100%로 맞지만 과거에 진행한 인터뷰 발언 때문에 더 많은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본인의 입으로 "음주운전은 제2의 살인이다. 술을 마신 지인이 운전대를 잡을 것 같으면 자소리를 해라"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비난의 발언을 스스로 했던 적이 있습니다.

 

9월 14일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실망시켜서 너무 죄송합니다. 글로 쓰고 싶었지만 글로 써봤자 안 될 것 같았다."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습니다.

 

음주운전 당시 이야기를 "기사님이 엄청 크게 다치지 않았는데 보도가 심각하게 나갔다. 사람을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내 인생은 이제 끝났다. 연예계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겠냐"며 오열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은 악플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악플 중 "자살하라는 말도 많다"라고 괴롭다고 했습니다.

 

리지는 오는 27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 ~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 차례의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2월에 드러난 사실에 대해 하정우는 얼굴 흉터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친동생과 매니저 이름을 빌려 차명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정우는 검찰 조사에서도 치료 목적이었다면서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차명으로 수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과정에 대해 불법 투약 정황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8월 진행된 1심 공판에서 하정우 측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하정우는 1심 공판에 직접 참석해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제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 저의 과오를 만회하고 빚을 갚을 수 있게 선처를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이후 9월 14일 오후 서울 중앙지법에서 하정우의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진행됐습니다. 하정우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1심에서 3000만 원의 벌금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에서는 하정우에게 3000만 원의 벌금과 추징금 8만 8749원도 함께 명령했습니다. 비록 실형은 아니지만 검찰이 구형한 벌금보다 더 큰 금액입니다.

 

이날 하정우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선고를 앞두고 있어서 특별히 말씀드릴 건 없지만 성실히 임하겠다. 너무 죄송합니다"라는 한 마디를 남기며 들어갔습니다.

 

 

재판부에서는 "하정우가 수면마취가 필요하지 않은데 남용으로 프로포폴을 19회나 투약했다. 지인의 이름을 빌려 차명으로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했고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로서 공인의 지위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다만 애초 미용시술 등 목적 없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투약 횟수 등 빈도에 비춰 프로포폴에 의존성이 있다고 단정 짓긴 어렵다.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고가 끝난 뒤 하정우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앞으로 조심하며 건강히 살겠다"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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